한 사람은 매일 가족을 위해 일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따뜻한 말과 포옹이 없어서 사랑받는지 모르겠다고 느낍니다. 애정 표현 방법이 다르면 두 사람 모두 노력하면서도, 서로에게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 관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애정 표현은 마음을 상대가 경험할 수 있게 전하는 일입니다
애정 표현 방법이란 사랑과 관심을 말, 접촉, 시간, 도움, 배려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익숙한 표현은 다르고 같은 행동도 관계와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느끼는 방식이 상대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고 가정하면 서운함이 쌓입니다. 사랑의 진심뿐 아니라 상대가 실제로 어떻게 경험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의 표현에는 살아온 시대와 가족이 남아 있습니다
말보다 책임을 다하는 일을 사랑으로 배운 사람도 있고, 감정을 자주 말하는 가족에서 자란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의 가족사에서도 생계와 역할을 통해 애정을 표현해 온 장면과, 정서적 친밀감을 직접 말하려는 변화가 함께 존재합니다. 어느 방식이 더 진실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표현을 번역하지 않으면 한쪽의 헌신이 다른 쪽의 외로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추측 대신 구체적으로 묻기
“나를 사랑하면 알아서 해 줘야지”보다 “이번 주에 같이 산책하며 이야기할 시간이 필요해”, “퇴근할 때 짧게 안아 주면 반가운 마음이 들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하는 애정 표현 중 내가 놓친 것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상대가 나를 이해하고 돌본다고 느끼는 반응성이 친밀한 관계의 안녕과 연결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다뤄집니다. 표현의 종류보다 상대의 필요에 반응하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표현에는 동의와 경계가 필요합니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도 상황에 따라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선물이나 도움도 상대가 부담으로 느낀다면 방식을 조정해야 합니다. 애정은 많이 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편안하게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거절을 사랑의 부재로 해석하지 않고, 원하는 방식과 불편한 방식을 대화하는 것이 관계를 지킵니다.

사람과성장은 이렇게 바라봅니다
사람과성장 센터는 애정 표현 방법을 정답이 있는 기술로 보지 않고, 서로 다른 가족과 관계에서 배운 사랑의 언어를 번역하는 과정으로 봅니다. 강남 서초의 부부상담에서는 각자가 애정이라고 보낸 행동과 실제로 받은 경험을 살피며,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함께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성장은 사랑의 양보다 사랑이 서로에게 도착하는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내가 나에게 건네는 질문
나는 어떤 행동을 사랑의 표현이라고 배웠나요.
상대가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구체적인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번 주에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애정 표현은 마음을 증명하는 공연이 아니라,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행동으로 관심을 전하는 일입니다.
출처
Yoo, Hana, et al. “Couple Communication, Emotional and Sexual Intimacy,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Journal of Sex & Marital Therapy, 2014;40(4):275-293. https://pubmed.ncbi.nlm.nih.gov/24111536/